일본 'Food Store Solutions Fair 2025' 참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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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word #식품 #이극화 #자극을 원하는 소비자
│식품 업계내 가격 인상 추세 지속..고가격대 제품과 저가격대 제품으로 제품군 양극화 심화 │지방 소규모 기업의 기발한 아이디어도 등장...소비자 대상 가치 전달과 공감 획득이 핵심 요소
<전시회 개요>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전시회 전경>
[자료: KOTRA 오사카 무역관]
2025년 9월 4일(목)부터 2일간, 인텍스 오사카 전시장에서 「Food Store Solutions Fair 2025」가 개최됐다.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이한 이번 전시회에는 442개 기관과 기업이 참가했으며, 1만939명이 전시장을 찾았다.
재팬 스토어 푸드 솔루션즈 페어는 식품 유통, 소매, 외식 산업에 특화된 일본 국내 대표 전문 전시회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식품뿐 아니라 무인점포 시스템, 점포 운영 효율화에 직결되는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이 소개됐으며 환경 친화형 패키지나 푸드 로스 절감 서비스와 같이 지속가능성을 의식한 비즈니스 제안도 눈길을 끌었다. 또한 펨테크*와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새로운 상품 영역이 마련돼 소비자 수요를 반영한 전시회로 구성됐다. * 주: Femtech, 여성의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 제품·서비스
최근 일본 식품 시장은 엔화 약세와 물류비 급등으로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자재 가격 상승과 이상 기후로 인해 쌀값은 크게 올랐다. 총무성 소매 물가 통계 조사에 따르면 2024년 7월 5kg당 2411엔이었던 쌀값은 2025년 7월에는 4731엔으로 2배 가까이 상승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수습된 이후 식품 소매 시장에는 새로운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 시기에는 당질 제한 제품이나 면역력 향상 제품처럼 건강 지향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피로 해소, 수면의 질 개선 등 건강의 질을 높이는 제품으로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다. ‘코스파(코스트 퍼포먼스)’, ‘타이파(타임 퍼포먼스)’에 이어 공간 활용의 가치를 중시하는 ‘스페파(스페이스 퍼포먼스)’ 개념이 확산하고 있다.
전시회 주최사인 일본식량신문사 관계자는 KOTRA 오사카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매년 1만 건 이상의 신제품이 출시되지만 히트 상품이 될 확률은 낮고, 장기간 판매되는 상품으로 자리 잡기 어렵다”라며 “업계에서는 다른 기업과의 협업이나 친환경 제품 개발 같은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자체 제품 개발보다는 새로운 기술의 해외 제품에 관심을 두는 기업이 늘고 있으며 저가 제품을 찾는 소비자와 고품질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가 양극화되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회에도 이러한 흐름을 반영한 다양한 제품들이 출품됐다.
<일본 전시회에서 엿본 식품업계의 소비 트렌드>
[자료: 기업 홈페이지, 주최자 및 기업 인터뷰, KOTRA 오사카 무역관]
참가 기업 제품
<참가기업 제품>
[자료: KOTRA 오사카 무역관, 기업 홈페이지]
시사점
최근 여러 업계에서 제품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가격 상승은 소비 위축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식품 업계 역시 어떻게 하면 판매를 이어갈 수 있을지 끊임없이 시행착오를 거듭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너지 효과를 노린 협업 제품, 친환경 가치를 강조한 제품, 프리미엄 라인 등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트렌드가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는 드물어, 시장에 안착하는 제품은 많지 않다.
지방에서만 판매되던 안주류를 발굴해 전국 슈퍼마켓에 납품하고 있는 G 사 담당자는 차별화 전략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그는 “홍보가 부족해 소비자가 알지 못할 뿐, 지방에는 규모는 작지만 맛있는 제품을 만드는 기업이 적지 않다. 지방에서는 다소 비싼 가격이더라도 도시에서는 적정 가격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가격이 높아도 구매해 주는 소비자가 있으며, 우리는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행복을 전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사업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일본 시장에서는 저가 제품과 고가 제품 사이의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 하지만 ‘잃어버린 30년’이라 불리는 경기 침체기를 거치며 저가 제품에 익숙해진 소비자에게 고가 제품은 품질이 뛰어나더라도 여전히 심리적 장벽이 존재한다. 바이어들은 가격 경쟁력을 요구하면서 동시에 ‘신선함’, ‘놀라움’, ‘아이디어’를 추구한다. 결국 바이어 또한 소비자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일본에는 없는 해외 제품이 SNS를 통해 빠르게 소비자에게 전해지고 판매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일본 시장 진입 장벽은 낮아졌지만 동시에 소비자들의 선택은 까다로워져 단순한 진입만으로는 성공을 장담하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 따라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소비자가 실제로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그리고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시장 토양이 어디에 있는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일이다.
자료: 전시회 및 기업 홈페이지, 총무성, 후생노동성, KOTRA 오사카 무역관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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