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간사이 엑스포, 개막 일주일…입장 대기 혼잡 크게 개선
  • 작성자 관리자
  • 등록일 2025-04-22
첨부파일

오사카・간사이 만국 박람회 개막으로부터 1주일이 지난 19,20일의 주말 입장 게이트 앞의 혼잡이 크게 개선되었다. 일본경제신문이 휴대폰 위치 정보 데이터를 바탕으로, 행사장 인근의 가장 가까운 역이자 동쪽 게이트 주변의 인파를 개막일 정오 피크 시간과 비교한 결과 각각 80%, 9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티켓 표시 속도를 높이기 위한 통신 환경 정비와 스태프들의 업무 숙련도가 크게 기여한 결과다.
"붐빌 줄 알았는데 거의 기다리지 않고 들어갈 수 있었다." 20일 정오쯤 입장한 오사카시 거주 50대 여성이 말했다.


일본국제박람회협회에 따르면, 19일 일반 관람객 수는 13일 대비 24% 감소한 94,081명이었다. 20일은 약 76,000으로 약 49% 가까이 줄었다. NTT DOCOMO의 휴대전화 위치 정보를 바탕으로 분석한 인파 데이터를 보면 수송 중심 노선인 오사카 매트로 중앙선 유메시마역・동쪽 게이트 주변의 출입은 실제 관람객 수 감소의 이상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오 시간대 기준으로 비교하면 19일에는 82%, 20일에는 89% 감소했다. 오전 9시 게이트 개방 시점에도 각각 60% 가까이 줄어든 수치다. 개막일인 13일에는 "입장까지 2시간 넘게 걸렸다"는 불만이 있었으나 19일 오전 8시 30분쯤 대기열에 선 관람객은 오전 9시 15분 경에에는 소지품 검사를 마치고 입장했다.

(출처) 도코모 인사이트 마케팅

혼잡 해소에 크게 기여한 요인 중 하나는 통신 환경의 추가 정비다. 개막일에는 통신 지연이 발생해 입장시 필요한 전자티켓이 큐알코드가 스마트폰 등에서 제대로 표시되지 않아 입장이 지연되거나 게이트 앞에 발이 묶인 관람객도 있었다.
협회는 와이파이 환경을 추가로 구축했고 통신사들도 잇달아 이동 기지국을 설치했다. 큐알코드 인쇄나 스크린샷 저장을 사전에 안내한 것도 원활한 입장에 도움이 되었다.
또한 스태프들의 유도 및 소지품 검사 숙련도 향상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협회의 다카시나 준 부사무총장은 21일 기자회견에서 "더이상 큰 혼잡은 보이지 않는다." 라고 밝혔다.
교통 수단도 주요 역에서의 셔틀버스 등으로 분산이 이루어졌다. 오사카 매트로에 따르면 2일간 유메시마역 하차 인원은 각각 7만 6천명으로 약 40~50% 감소한 수치였다.


그러나 개막일과 같은 혼란이 앞으로도 완전히 해소될지는 미지수다. 13일 정오에 유메시마역과 동게이트에 인파가 집중된 주된 원인은 게이트 통과에 시간이 오래 걸린 점이었지만 악천후로 인해 오전 입장객들이 일찍 귀가하며 동선이 겹친 점도 한몫했다. 오사카 매트로는 안전을 위해 같은 날 정오부터 오후 3시 반까지 유메시마역 입장을 간헐적으로 제한했고 이로 인해 역 주변이 체류도 지속된다.
정오 무렵 관람객이 집중되는 구조적인 원인은 여전히 남아 있다. 현재의 입장 예약은 오전에는 1시간 단위로 나뉘어 있지만 오후에는 정오~오후 5시 / 오후 5시 이후의 두 구간으로만 나뉘어, 정오 전후에 입장객이 몰리기 쉬운 구조다.
또한 4월 말부터 시작되는 황금연휴, 여름방학, 폐막 시기에는 관람객 증가가 예상된다. 협회는 역과 게이트 간 동선 정리 등의 대책을 강구했지만, 관람객이 몰리는 시간대에 퇴장객까지 겹치면 다시 혼잡이 발생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


기사 및 그래프이미지 출처 : 4월 22일 닛케이신문 (https://www.nikkei.com/article/DGXZQOUF18BZ50Y5A410C2000000/)